박정호 개인전
《표면 산책자(Surface Wanderer)》 |
|
|
작가 박정호
주최 옥상팩토리
일시 2026년 7월1일(수) – 7월12일(일)
장소 옥상팩토리
서울 송파구 법원로 4길 5 송파법조타운 푸르지오시티 지하 1층 B113호
관람 시간 수요일 13:00–21:00 목-일요일 13:00–19:00 (월, 화 휴관)
- 수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타임 운영
- 마감 1시간 전 입장 마감
입장료 무료
전시 소개
지하 통로는 지하철, 광장, 백화점, 호텔로 이어진다. 길은 계속 이어지지만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걷다 보면 같은 곳에 다시 온 듯하고 조금만 방향을 놓쳐도 금세 위치가 흐려진다. 코엑스는 친숙한 공간이지만 쉽게 길을 잃게 만든다.
이곳에는 벽보다 표면이 많다. 쇼윈도, 광고, 디스플레이, 안내판들이 계속해서 눈앞에 나타난다. 사람은 실제 공간의 구조보다 표면 위에 떠 있는 표시에 따라 방향을 잡는다. 길을 찾으려 시선을 옮길수록 더 많은 표면을 마주한다. 표지는 분명 목적지를 가리키지만 그것을 따라가다 보면 또 다른 간판과 쇼윈도 앞에 서게 된다.
나는 이 공간을 걷는다. 멈추고 돌아보고 다시 지나간다. 길을 찾는 동안 마주한 흐름을 그린다. 드로잉 속에는 출발점과 도착점이 없다. 표지의 방향, 반복되는 통로, 우회와 머뭇거림이 한 장면 안에 섞인다. 안내도는 이를 깨끗하게 정리하지만 실제로는 더 느리고 불규칙하다.
수집된 드로잉은 입체로 옮겨진다. 선은 오브제가 되고 빛과 프로젝션은 그 위에 머문다. 이미지는 어떤 면에 맺히고 어떤 면에서 튕겨 나가며, 어떤 면은 지나간다. 관객은 여러 표면 사이를 배회하면서 이미지가 붙잡히고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는 장면을 따라간다.
《표면 산책자(Surface Wanderer)》는 지하 공간을 걷는 동안 마주한 조각난 장면들을 다시 모은다. 목적지보다 먼저 나타나는 표면, 안내를 따라가면서도 어긋나는 이동, 같은 곳을 반복해서 지나는 경험, 잠시 멈춰 서게 만드는 화면들이 전시의 출발점이 된다. 드로잉은 길 위에서 남긴 기록이고 구조물은 그 기록이 머무는 형태가 된다. 여러 표면 사이를 다시 한번 지나간다.
글: 박정호
|
|
|
작가 소개
박정호는 드로잉과 구조물, 영상과 프로젝션을 결합한 설치 작업으로 도시를 걷는 경험과 그 과정에서 마주치는 표면 질서를 탐구한다. 이동 중에 포착한 시각적 단서를 드로잉으로 기록하고, 3D오브제와 프로젝션으로 전환하며, 설치 형식으로 구현하는 '투사 기반 오브제(Projection-Based Object)' 작업 방식을 구축하고 있다. 학부에서 조소를, 대학원에서 Art and Technology와 영상인터랙션을 전공했다. 개인전으로 《표면산책자》(옥상팩토리, 2026 예정), 《숨은 궤적》(부천아트벙커B39, 유인송풍실, 2025), 《Stroke Drive》(라흰갤러리, 2025), 《The Follows the Flow》(CICA미술관, 2024)을 개최했으며, 주요 단체전으로는 Co-MMotion International Media Art Festa 《공진》(아지트미술관, 2025), 《Art & Environment》(하남문화예술회관, 2022), 《A day Surreal 꿈 같은 하루》(그라운드 이위, 흥천문화재단, 2022) 《Interwined》(Mana Contemporary, 2021), 《Ars Electronica 2021》(Kepler's Gardens, 2021) 등에 참여했다. |
|
|
옥상팩토리 서울 송파구 법원로 4길 5 송파법조타운 푸르지오시티 지하 1층 B113호
B113, 5, Beobwon-ro 4-gil, Songpa-gu, Seoul, Republic of Korea
수 13:00-21:00 목-일 13:00-19:00
|
|
|
|
|